중국 상하이 디즈니랜드 코로나19 방역으로 잠정 폐쇄된 가운데 음성 테스트 결과가 나올 때까지 모든 이용객들이 안에 갇히게 됐습니다. 지난해 11월에도 똑같은 일이 있었습니다.
'마우스'의 집, 디즈니 항상 계획이 있다.
디즈니는 웬만한 엔터테인먼트 관련 사업에 안 뛰어든 곳이 없습니다. 그리고 전 세계에 6개의 메가 리조트를 가지고 있습니다. 캘리포니아, 플로리다, 파리, 도쿄, 홍콩, 상하이에 있는 디즈니 파크들은 연평균 250억 달러의 수익을 올립니다. 그러나 2020년 팬데믹이 한창일 때 수입은 170억 달러에 그쳐 전년 대비 37% 감소했습니다. 지난해 디즈니 파크 수입은 165억 달러였습니다.
이번 상하이 디즈니랜드 폐쇄 조치는 디즈니의 '포스트 코로나' 테마파크 붐에 문제를 제기할 수 있습니다.
사실 이러한 붐을 일으키기 위해 디즈니는 간단한 계획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바로 가격을 인상입니다. 티켓은 지난 한 해 대비 약 10% 인상되어 물가상승률마저 앞질렀습니다. 테마파크들은 또한 하루에 15달러 비용을 지불하면 일부 놀이기구를 타기 위해 예약하지 않고, 줄을 건너뛸 수 있는 앱 지니+(Genie+)를 출시했습니다, 그러나 스타워즈나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같은 일부 놀이기구들은 커버되지 않고 몇 시간 동안 줄을 서는 대신 10~17달러의 추가 비용을 받습니다. 특정 패스 고객들을 위한 주차, 공항 셔틀 및 호텔 키와 테마파크 패스 역할을 하는 손목 밴드 등 무료였던 혜택들도 추가 요금이 부과됩니다.
그리고 효과가 있어 보입니다.
- 3분기까지 디즈니의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92% 증가한 213억 달러라고 보고했습니다. 크리스틴 매카시 CFO는 실적 발표에서 "국내 테마파크들의 수요는 2019년 수준을 앞지르고 우리의 예상을 계속 초과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 일부 디즈니 골수 팬들은 스크루지 맥덕(밥 샤펙 CEO)에게 사기를 당하고 있다고 말하며, 최근 한 쌍의 디즈니 강경파는 디즈니가 1일 패스로 더 많은 돈을 벌기 위해 1년 애뉴얼 패스 소지자와 달리 코로나를 퍼뜨리는 인파를 완화하기 위해 시행된 회사의 예약 시스템이 당일 방문객들에게 유리하다고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와칸다 포에버(Wakanda Forever) 후속편 개봉
비록 상하이에서 막대한 손실이 예상되지만, 디즈니는 운 좋게도 14번째로 높은 수익을 올린 영화의 속편을 다음 주에 개봉합니다. 2018년 '블랙 팬서'는 개봉 첫 주에 박스오피스에서 2억 2백만 달러를 벌었고, 영화는 총 13억 4천만 달러 이상을 벌어들였습니다. 디즈니는 이번 '와칸다 포에버'로 대박을 바라고 있으며, 북미 개봉으로만 1억 7천5백만 달러의 수익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