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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이 없는 ESG는 지속 가능하지 않다

by jake82 2022. 9. 30.

최근 ESG는 지속 가능한 투자인지에 대한 비판적 시선을 받고 있다. 비평가들은 투명성 부족과 뚜렷하지 못한 정의로 인해 투자자가 실제로 투자하는 것에 대한 혼란을 촉발시켰다.

 

혼란을 가중시키는 것은 ESG에 대한 광범위한 접근 방식 때문이다. 환경 요인과 같은 특정 영역, 사회적 가치 최대화, 수익을 희생하면서 이끌어 내는 이슈화 등이 그런 것이다.

 
Thomas Richter @thomasrichter from Unsplash
Thomas Richter @thomasrichter from Unsplash

ESG란 무엇인가? 기업의 경영활동에서 환경(Environmental),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에 적절한 자원을 배분토록 함을 말한다. 기업의 영향력이 날로 커지는 데 비해 사적 이익의 극대화를 추구하는 기업의 행위를 규율하는 데 정부의 역할만으로는 부족하다는 인식이 확산됨에 따라,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이 주창해 2006년 책임투자원칙으로 발표됐다. 특히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그리고 최근 코로나19 위기를 겪으면서 부의 양극화가 심화되고 환경오염과 지구온난화 등 부정적 외부 효과가 크게 증가하면서, ESG 경영에 대한 사회적 필요성이 증가하게 됐다.

 

포드 재단의 미션 인베스트먼트(Mission Investments)의 이사인 로이 스완(Roy Swan)은 회사가 ESG을 위한 자금 마련과 수익 창출도 할 수 있는 영향력 있는 아이디어에 투자할 수 있다고 말했다.

 

포드(F) 재단은 지난 8월 미션인베스트먼트 포트폴리오가 2017년부터 2021년까지 28%의 복합 연간 수익률을 창출했다고 밝혔다. 또한, "우리가 정보를 공개한 이유는 임팩트 투자가 큰 사회 문제를 해결하고, 복지를 증진시키고, 재정적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지에 대한 부정적 시각을 가진 사람들을 위한 격려 차원에서 이다."라고 말했다.

 

모든 기업들이 포드와 같지 않다. 냉철히 생각해봐야 한다. 자본주의에서 기업은 가장 핵심적인 경제활동의 주체다. 수익성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아무리 좋은 기업이라도 존속할 수 없다. ESG 투자도 지속될 수 없음은 물론이고 고객 자산을 최고의 수익률로 운용해야 하는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이 ESG 투자를 들고 나왔을 때부터 그 진정성에 대해 미심쩍어하는 시선이 없지 않았다. 그렇지만 미국은 물론, 유럽 등 전 세계적인 투자원칙으로 자리 잡았고, 그때까지 힘을 떨치던 사회적책임투자(CSR)는 온데간데없이 사라져 버렸다.

 

수익 없는 ESG는 지속 가능하지 않다. 다만 기업들은 오로지 위험 조정 수익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과연 ESG의 정신은 우리 사회에서 존속할 수 있을지, CSR 처럼 어느 날 흔적도 없이 사라질지 눈여겨봐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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