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개기월식 개기월식, 다음 '블러드 문'은 언제? 그리고 개기일식 시기 어제 극적인 개기월식, 다들 보셨나요? 저는 미제 'Orion StarSeeker' 카세그레인식 반사 천체망원경을 들고나갔습니다. 삼각대에 이것저것 장비를 챙겨 나가는 게 너무 귀찮았지만 설치하고 달을 봤을 때는 역시 나오길 잘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한국시간 19시 59분, 지구의 그림자가 달 표면을 완전히 집어삼키고 달을 오렌지빛으로 붉게 물들였습니다. 이 광경은 자연이 줄 수 있는 가장 멋진 순간 중 하나였을 겁니다. 특히 이번 개기월식에는 오후 8시 23분에 달 뒤로 천왕성이 숨는 진귀한 장면까지 망원경을 통해 볼 수 있었습니다. 향후 200년 뒤에야 볼 수 있는 우주쇼인 만큼 정말 잊지 못할 추억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여러분이 개기월식을 보았든, 못 보았든, 구름이 뎦여서 아쉽게도 못 보았든, .. 2022. 11. 9. 이전 1 다음